이금희 "결혼 생각? 점점 없어져…무직인 男 만난 적도" 고백
뉴스1
2023.04.27 05:30
수정 : 2023.04.27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나운서 이금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결혼, 연애 질문이 나왔다.
그런데 연애 생각은 늘 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상형 질문에는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저는 얼굴만 본다. 방탄소년단(BTS) 뷔 좋아한다"라고 알렸다.
MC들은 연애 스타일을 궁금해 했다. 이금희는 "제가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잘 못한다"라면서 "연애하면 아낌 없이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먹을 땅콩도 다 까서 주고 오징어도 찢어 주고 헌신적으로 다 해주는 스타일이다. 완전히 푹 빠진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금희는 "사실 무직인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었다"라며 깜짝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걸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돈이 모이더라. 그래서 '아 내가 돈을 많이 썼구나' 했다. 옷도, 맛있는 것도 다 사주고 싶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악의 이별 경험담도 공개했다. 이금희는 잠수 이별을 당한 적이 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좀 오래 전이었다.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에게 힘든 일이 생긴 거다. 가족 중 투병 끝에 어떤 분이 돌아가셨다. 얼마 후 제 가족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금희는 "남자친구가 자기 슬픔에만 빠져 있고 제 슬픔은 생각 안 하더라. 갑자기 헤어지자 해놓고 전화기를 꺼놓더니 연락이 안되는 거다. 제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에게 1년 후 다시 연락이 왔다고. 이금희는 "저한테 밥을 먹자 하더라. 한번은 봐야 할 것 같아서 밥을 먹었는데 (남자가) 약간 후회하는 느낌이었다.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라며 "저는 사귈 때 모든 시간, 에너지를 다 쏟고 정말 최선을 다하지만 헤어지면 끝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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