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전작보다 배터리 10% 늘려서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2023.04.27 15:05
수정 : 2023.04.27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전작인 S23시리즈 보다 배터리를 10% 늘린 상태로 나올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Wccftech는 갤럭시S24 시리즈 모델이 배터리 셀의 무게나 크기를 늘리지 않은 채 용량만 10% 늘려서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S24 울트라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5500mAh, S24 플러스 모델은 5170mAh, 기본 모델은 4290mAh로 업그레이드된다.
매체는 중국 IT 매체 ITHome의 보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스택' 디자인의 배터리로 전환한 바 있어 배터리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날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레베그너스(Revegnus)가 "삼성전자가 현재 '감는' 방식보다 더 우수한 '적층 가능한' 배터리 기술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었다.
새 배터리는 삼성 스마트폰에 종종 문제 돼 왔던 배터리 부풀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배터리는 '코일' 방식으로 만들어져 부풀림 현상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체는 갤럭시 S24에 스택형 디자인의 배터리가 전환될 경우 삼성전자가 새 장비를 구입하는데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며, 낮은 생산 수율 때문에 적자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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