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워싱턴 일정 마치고 보스턴으로…MIT·하버드 방문

뉴스1       2023.04.28 09:50   수정 : 2023.04.28 09:50기사원문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워싱턴=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했다.

군악대 연주 및 예포 20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루퍼스 기포드 의전장, 크레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브라이언 보백 89정비전대장 등의 환송을 받고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앞선 24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미국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서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직접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의장대 사열, 예포 21발 발포 등도 이루어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을 설립하고, 핵잠수함을 비롯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군 수뇌부로부터 전략적 감시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찾아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미국 첨단 기업 6개 사, 코닝 등으로부터 총 59억달러(약 7.9조원)의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28일 보스턴에서 MIT, 하버드 등 명문대를 찾아 석학들과 만난다. MIT에서는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을 만나고, 하버드대에서는 한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전문가, 기업인, 학계, 투자자, 법률, 경영 전문가들과 만나 디지털 바이오, IT 분야에서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29일 보스턴을 출발, 한국시간으로 30일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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