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영국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경주에서 만난다
뉴스1
2023.04.30 06:01
수정 : 2023.04.30 06:01기사원문
지난 24일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로즈 와일리를 유명하게 만든 대형 유화 작품 40점, 드로잉 작품 45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조형물을 포함한 25점 및 최신 연작 등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 총 110점을 만날 수 있다.
로즈 와일리는 47세에 미술 학위를 받았지만 큰 명성을 얻지 못하다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영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와일리는 대중의 보편적인 기억과 문화, 경험을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대규모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동물과 식물, 뉴스, 광고, 영화와 유명인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하고 다양한 소재를 화폭에 담아냈다.
전시는 크게 8개의 주제로 짜였다. △시작 △살아있는 모든 것들 △필름 노트 △축구 △소녀들 △역사 △뉴스와 광고 △가위 소녀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로즈 와일리의 가장 큰 규모의 조형물인 거대 '파인애플'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거대 조형물은 플레이스 씨 야외 정원의 거울 연못 위에 설치됐다.
한편 '플레이스 씨'(Place C)는 경주 사정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2000평 부지에 연면적 총 600평 규모의 1층 전시관과 한식당, 2층 카페와 VIP클럽 그리고 야외 정원이 있다.
플레이스 씨는 로즈 와일리 개관전을 비롯해 앞으로 무라카미 타카시, 나카무라 모에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 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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