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하지마, 관은 제일 싼 것"…강수지 父의 손 편지 '먹먹'
뉴스1
2023.05.02 15:08
수정 : 2023.05.02 15:0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강수지가 아버지 기일을 맞아 절절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는 "아빠 냄새도 그리워요. 내 아빠의 따뜻한 손가락을 만져 보고 싶어요. 1년이 지났는데 나에겐 2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아빠 엄마 손 잡고 동네 한바퀴 걸어 보세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나 많은 감정이 드는지 모르실 거에요. 몇십 년 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들이 손잡은 그 순간 두 사람 모두에게 전해져 오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수지가 공개한 생전 아버지가 남긴 손편지에는 "이젠 가야지. 그만 가야 해. 수지 연명 치료는 하지 마라. 내가 죽으면 입던 옷 아무거나 입고 가고 싶다. 그리고 꽃 같은 것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수지!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적혀 있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살아계실 대 더 잘해 드렸어야 하는데",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버님 너무 멋있으세요", "수지님과 아버님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수지는 지난 1990년 1집 앨범 '보라빛 향기'로 데뷔 후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연을 맺은 김국진과 결혼해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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