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10만원 수표… 이용건수 14년만에 97% 줄었다
파이낸셜뉴스
2023.05.03 05:31
수정 : 2023.05.03 05:30기사원문
2일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건수는 일평균 11만4000건으로 전년(14만5000건) 대비 21.6% 줄었다.
10만원권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같은 기간 14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1.6% 감소했다.
비정액권을 포함한 전체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건수도 2021년 25만9000건에서 지난해 22만4000건으로 13.5% 줄었다.
다만 이용금액은 1조2060억원에서 1조2440억원으로 3.1% 늘어났다. 비정액권은 고액거래를 하는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데다 이전 지급수단을 계속 이용하는 상거래 관습 등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감소 속도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5만원권은 배서 등의 불편이 없고 자금추적, 부도 등 위험이 없다는 점 등에서 자기앞수표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실제 10만원권 수표 일평균 이용건수는 지난 2008년에만 해도 374만2000건에 달했다. 하지만 5만원권이 나온 2009년 이용건수는 307만3000건으로 1년만에 17.8%나 줄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2017년 43만1000건, 2018년 31만3000건, 2019년 22만5000건, 2020년 17만건, 2021년 14만5000건, 2022년 11만4000건까지 줄어들며 14년 새에 97% 가까이 급감했다.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2010년 2480억원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110억원으로 12년 만에 95% 이상 감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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