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해지역 바닷물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파이낸셜뉴스
2023.05.03 11:11
수정 : 2023.05.03 11:11기사원문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 높아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해수와 갯벌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 4월 24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4월 25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돼 9월까지 검출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연평균 50여 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최근 5년간(2018~2022년) 경기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 수는 48명이었다.
월별로는 9월(37.5%), 8월(29.2%), 10월(16.7%), 4월·6월(4.2%) 순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에서 발생 신고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5명, 이 중 경기도는 13명이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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