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사장, AI로 조종사 1명만으로 비행
파이낸셜뉴스
2023.05.03 16:08
수정 : 2023.05.03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앞으로 발달하면서 민간 여객기에 조종사 1명만으로도 조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라크 사장이 전망했다.
클라크 사장은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종사 1명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승객들은 늘 조종사 2명이 기체를 조종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종사 1명만 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조종사 없는 항공기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아직 자율항공기 시장은 걸음마 수준이다.
클라크는 기술적으로 항공기가 완전히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종석에 누군가는 있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며 살아있는 동안에는 조종사 없는 항공기는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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