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볼거리 가득해요"…5~6월 '강릉 방문의 달' 운영
뉴스1
2023.05.08 17:11
수정 : 2023.05.08 17:11기사원문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 발생한 대형산불로 침체된 지역 경기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5~6월을 '강릉 방문의 달'을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대형 산불 발생 직전 주말 관광객 수는 32만8000명이었으나, 직후 29만4000명으로 급감했다.
또 산불 이후 숙박률도 20∼30%, 고속도로 통행량은 8%가 각각 떨어졌다.
4월 총 관광객 수는 9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12만6000명)보다 14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강릉 방문의 달' 기간 목표 관광객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603만4000명) 대비 120% 724만1000명으로 잡고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는 12일오후 5시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식에 맞춰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유관 기관, 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모여 강릉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릉 방문의 달' 기간 축제, 공연, 전시, 국제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관광객 맞이를 빈틈없이 준비한다.
세계인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6월 개최에 앞두고 온라인 신주미 봉정을 진행 중이며, 전국 그네대회, 강릉단오장사 전국 씨름대회(K-씨름)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비롯해 12분야 6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강릉아트센터와 월화거리, 명주예술마당, 경포해변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3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6월 30일부터는 경포해변 중앙 광장에서 각종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월화교 음악 조명 분수쇼, 월화거리 야시장이 상설 운영되며, 솔향수목원에서는 윤슬감성 투어 등이 추진되는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에도 힘쓴다.
6월 13~15일 진행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는 양국의 관광협회, 유관기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관광교류, 팸투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에 온기를 더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방문의 달 운영을 통해 산불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겠다”면서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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