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배달보다 '픽업"…GS25, 픽업 서비스 3배 성장 '쑥'

GS25 매장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픽업하고 있다.(GS25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서 선주문 후 상품을 매장에서 찾아가는 픽업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4월 픽업 서비스 매출은 반년 전 대비 245%·218% 신장했다.

같은 기간 픽업 서비스 신규 고객은 168%·144% 증가했다. GS25에서 월 3만원 이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구성비는 3.3%에서 6.4%, GS더프레시에서 월 7만원 이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구성비는 5.8%에서 8.4%로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차별화된 혜택이 고물가 속에서 고객들의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활용돼 픽업 서비스 이용 빈도와 매출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는 픽업 서비스에 대해 △할인 쿠폰 △묶음 할인 △카드 행사 △경품 행사 △리뷰 이벤트 등 매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픽업 서비스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장들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이달에도 다양한 픽업 서비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GS25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샌드위치·샐러드 픽업 주문에 대해 30% 할인을 진행한다. 월~목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버드와이저·스텔라·호가든 등 인기 맥주 5종을 4캔 9000원에 선보인다.

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배달비를 아끼고 할인쿠폰을 적용하는 등 고물가 속에서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픽업 서비스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지속 창출해 매장 매출 향상 및 고객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