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8건… ASF 방역 강화. 드론 띄워 야생멧돼지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2023.05.11 11:00
수정 : 2023.05.11 18:17기사원문
농식품부 "2019년 이후 최다"
출몰지 주변 기피제 집중살포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8건(포천5, 김포1, 철원1, 양양1)으로 2019년(14건) 이후 최다 발생했다. 충북 음성(3월)·경북 예천(1월)·영덕(3월)에서 양성이 검출돼 보은·상주 이남 지역과 경기 남부로까지 확산 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5월 1일부터 2주간 경기·충북·경북 16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현황과 양돈농장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 +고압 분무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상주·김천·울진·봉화·영덕·영주, △(충북)충주·음성·괴산·영동·옥천·보은·단양·제천, △(경기)이천·여주 등이다.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탐색은 야생멧돼지가 농경지에 주로 출몰하고, 지표면의 열이 식어 적외선카메라로 식별이 가능해지는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이뤄진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들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예천·영덕·음성에서 신규 검출되는 등 전국이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며 "양돈농가와 종사자들이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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