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아파트가 7억"...충격의 광교 11억 '폭락',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2023.05.12 14:00
수정 : 2023.05.12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광교중흥S클래스’에서 전 거래 대비 7억, 최고가 대비 11억원이 폭락한 거래 2건이 올라와 부동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 20층 매물이 7억5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고 등재됐다. 똑같은 시기에 동일 단지 동일 평형 20층 매물도 7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광교 신도시 대장주다. 광교 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이 폭락하다 최근 들어 실거래가가 오르는 분위기다. 직전 4월 거래에서 해당 평형은 14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최고가는 18억원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 거래 대비 7억, 최고가 대비로는 11억원 폭락한 거래”라며 “거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대 중개업소들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이 거래는 2분의 1 공동지분 거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사가 2분의 1 지분 거래를 각각 올린 것이다. 현재 2건의 해당 거래는 취소되고 14억1000만원으로 정정됐다.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지난 2015년 6억원대에 분양됐다. 2019년 입주 초기만 해도 10억원 초반대에 거래됐다. 이 단지 최고가는 2021년에 거래된 18억원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2주차(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도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용인 처인구(0.27%)는 개발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낙폭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떨어져 지난주(-0.13%)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서울과 경기도 전셋값도 각각 0.07% 내려 낙폭이 감소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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