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부산 일부지역 소음도 환경 기준 초과"

뉴스1       2023.05.16 08:10   수정 : 2023.05.16 08:10기사원문

소음도 조사 지점(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의 일부 지역에서 소음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의 8개 지역 4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환경소음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소음측정망 설치계획에 고시된 8개 지역 총 40개 지점에 대해 매 분기 낮 시간대 4회, 밤 시간대 2회의 1시간 등가소음도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지역은 녹지지역 등을 포함하는 가 지역(중구, 부산진구), 일반주거지역 등을 포함하는 나 지역(동래구, 북구, 기장군 기장읍, 기장군 정관읍, 강서구), 상업 및 준공업지역 등을 포함하는 다 지역(해운대구, 영도구)으로 구분해 소음 측정했다.

가 지역은 평균 소음도가 50~57dB(A), 나 지역은 47~60dB(A), 다 지역은 48~61dB(A)로 나타났으며 낮 시간대보다 밤 시간대가 3~13dB(A) 차이로 낮게 조사됐다.

일반지역은 기장군 정관읍, 해운대구, 영도구를 제외한 대부분 조사지점에서 낮 시간대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밤 시간대는 영도구를 제외한 나머지 조사지점에서 환경 기준을 초과했다.


도로변 지역의 가 지역 평균 소음도는 54~63dB(A), 나 지역은 57~69dB(A), 다 지역은 63~73dB(A)로 나타났으며 낮 시간대보다 밤 시간대가 2~7dB(A) 차이로 낮게 조사됐다. 도로변 지역은 대부분 조사지점에서 낮 시간대보다 밤 시간대에 환경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환경소음을 조사해 정온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환경소음 저감방안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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