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23.05.18 07:46
수정 : 2023.05.18 09:33기사원문
1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에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SO)를 발송했다. SO는 경쟁법 위반 혐의 등 일종의 중간 심사 결과를 담은 문서다.
EU 집행위원회는 자료에서 "(두 회사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유럽과 한국 사이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 위축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 6월까지는 경쟁제한 우려 해소 방안을 담은 시정조치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EU는 대한항공이 제시한 시정조치 방안과 SO 답변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U 경쟁 당국의 SO 발행은 2단계 기업결합 심사 규정에 의거해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SO에 포함된 경쟁 당국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답변서 제출 및 적극적인 시정조치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EU, 미국, 일본 3곳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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