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김병현 표 자장면에 "이건 한국 자장면의 수치"
뉴스1
2023.05.21 17:49
수정 : 2023.05.21 17: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병현이 이연복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이연복 셰프로부터 자장면을 배웠다.
김병현 팬인 지인을 위해 김병현을 식당으로 부른 것이었다. 이연복은 지인들에게 "오늘 우리 집 막내니까 사진 막 찍어도 된다"고 했다. 이연복은 김병현에게 약속을 지켰다. 자장면 레시피를 알려줬다. 하지만 딱 한 번만 알려줄 테니 혼자 만들어보라고 했다. 김병현은 자신 있게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틀렸다. 양파와 생강을 넣은 다음 고기를 넣어야 하는데 고기부터 넣었다.
보기엔 그럴듯하게 완성이 됐다. 이연복의 첫 시식평은 "설탕 하고 기름 맛이 확 올라온다"였다. 이연복은 처음 볶을 때 돼지고기부터 넣은 것 아니냐고 실수를 딱 알아봤다. 이연복은 "고기가 고무줄처럼 뻑뻑하다. 딱 봐도 기름이 빨간 게 고추기름 들어간 거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간장 대신 고추기름을 넣었다고 실토했다. 김병현은 그래도 미국에서는 먹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연복은 "한국 자장면 망신 시키지 말고 햄버거나 해라. 이건 한국 자장면의 수치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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