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나폴리, 인테르에 완승…김민재는 루카쿠 꽁꽁 묶어

뉴스1       2023.05.22 07:57   수정 : 2023.05.22 07:5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미 우승을 확정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을 완파했다. 김민재는 상대 핵심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나폴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우승 확정 후 치러진 몬차전에 결장한 김민재는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 74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단 2경기만 결장한 김민재의 기록은 34경기 2골2도움.

이날 나폴리는 상대 미드필더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가 전반 42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경기를 쉽게 풀었다.

이어 후반 22분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 김민재를 교체시킨 나폴리는 후반 37분 루카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지오반니 로렌조, 후반 추가시간 쟌루카 가에타노가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

이날 김민재는 출전 시간 동안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힘과 스피드가 좋기로 소문난 루카쿠를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스피드로 제압하며 공을 빼앗았고, 전반 23분에도 힘과 힘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후반 27분에는 아예 힘으로 루카쿠를 넘어트리고 수비에 성공했다. 루카쿠에게 공이 가기 전에 먼저 달려들어 끊는 영리한 수비도 계속됐다. 루카쿠가 이날 유일한 유효 슈팅으로 기록한 한 골은 김민재가 교체된 뒤 나온 것이었다.


김민재는 81회의 볼 터치와 97%의 압도적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빈 틈 없는 수비를 펼쳤고,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1점을 받았다.

한편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단 두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5월28일 볼로냐, 6월3일 삼프도리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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