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대학 공간 혁신…연세·한양대 등 하반기 본격화
뉴스1
2023.05.23 11:16
수정 : 2023.05.23 11: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대학의 혁신성장 시설 확충 관련 용적률·높이를 완화하는 '대학 공간혁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대학이 올 7월 시행에 맞춰 공간구조 개선에 나섰다.
23일 시는 이와 관련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3월 입법예고됐으며, 7월 말 공포·시행된다.
현재 대학마다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재정비 중이고 그에 따른 신·증축 사업 시행 과정은 내부 의사 결정 과정에만 약 10개월 이상 소요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도시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 공간혁신 방안'을 적용한 원활한 시설 개선 사업이 가능하도록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도시계획 컨설팅을 시행하고 사업이 적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한양대와 연세대 등은 미래 성장을 고려한 융복합 의료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단계별 순환 정비계획을 수립했고, 서울시는 이를 지원 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결정 고시를 지난 11일 완료했다.
한양대는 용적률 사용률이 약 99%에 달하고, 약 58%가 자연경관지구 내에 있어 대학 내 노후 의료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의과동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순환 정비에 착수했다.
연세대학교 내 연세의료원은 의료·교육 클러스터를 분리하는 공간 재배치와 활용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고, 의과대학 신축을 시작으로 필요한 구역에는 혁신성장구역 도입도 연이어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 또한 완료했으며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서강대 등은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혁신성장구역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심 내 대학이 시의 지원에 따라 한정된 가용공간 내에서 교육연구 시설 개선을 위한 공간 재배치 등 시설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도시계획 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대학들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지원을 통해 대학이 지역의 핵심 엔진이 되고 서울이 미래형 대학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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