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종 바이두 밀어낸 MS... 데스크톱 검색시장 꿰찼다
파이낸셜뉴스
2023.05.23 18:00
수정 : 2023.05.23 18:00기사원문
中시장 빙 1위, 구글 6위 추락
모바일 합계 땐 바이두가 우위
23일 금융계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 분석 결과 중국 본토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올해 4월 기준(누적) MS 빙(Bing)의 점유율은 37.4%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27.01%로 내려갔다. 이로써 중국 1위 데스크톱 검색 엔진은 바이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대체됐다.
중국 내 데스크톱 검색 시장에서 바이두 점유율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MS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추세라고 금융계는 설명했다. 다만 데스크톱과 모바일 등을 합친 전체 플랫폼에선 바이두 점유율이 39.64%로 집계되며 여전히 '왕좌' 자리를 지켰다.
MS가 바이두 대신 1위를 거머쥔 것은 검색 결과 표시 페이지에 광고 수와 간섭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가장 관련이 있는 정보만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검색 결과에 대한 엄격한 품질과 신뢰도 검사를 수행해 허위, 저속 또는 유해한 콘텐츠를 걸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jj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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