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친딸 성폭행→감금' 충격적 아동학대 사건 공개
2023.05.24 09:32
수정 : 2023.05.24 09:32기사원문
지난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김경필과 표창원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경필은 '세치혀'를 위해 만든 '소비 MBTI' 16가지 유형을 공개했다.
그는 배성재와 장도연이 만나서는 안 되는 소비 MBTI가 'EISD'라면서 장도연에게 "손석구 씨가 EISD인가 알아봐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그분은 ABCD여도 괜찮다. 제가 소처럼 벌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창원은 2008년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프리츨' 아동학대 범죄 이야기를 공개했다. 요제프는 딸 '엘리자베트'가 11세가 될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그 사이에 자식까지 낳는 등 악마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요제프는 딸이 18세가 되자 성폭행을 타인에게 발설할 것이 불안해져 지하실에 감금했다. 그리고 딸에게 자필 편지를 강요해 아내에게는 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출한 것으로 속였다. 그는 사흘에 한 번 딸을 성폭행하고 음식을 줬고, 반복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딸을 노예로 만들었다.
요제프가 딸을 성폭행해 얻은 아이는 모두 7명이었다, 이 중 3명을 입양했고, 1명은 치료가 필요했지만 방치해 죽게 만들었다. 표창원은 "요제프가 날 때부터 괴물이었을까?"라고 되물으며 그 역시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표창원은 "이 악마의 탄생은 아동학대의 결과다. 대다수는 이렇게 되지 않지만 그 수가 적다 하더라도 부모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들 스스로 아동학대 가해자로 변한다"면서 "아동학대를 보거나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 달라.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 무관심을 유지하면 우리를 역공격하는 괴물이 될 수 있다"며 모두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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