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맨시티와 무승부…창단 122년 만에 첫 유로파리그 진출
뉴스1
2023.05.25 10:25
수정 : 2023.05.25 10: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상 브라이튼)이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종전만을 남겨둔 브라이튼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62를 기록,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8)와 4점 차로 벌리며 6위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브라이튼은 올 시즌 EPL 5,6위 팀에 주어지는 2023-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브라이튼이 유로파리그를 포함, 유럽클럽대항전 무대에 서는 것은 1901년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브라이튼은 2016-17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위로 승격해 2017-18시즌부터 EPL 무대에서 뛰었다.
반면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인해 연승 행진이 '12'에서 멈췄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엘링 홀란드의 도움을 받은 필 포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골키퍼를 따돌리고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포든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을 작성한 홀란드는 이번 시즌 8도움째를 기록, 자신의 공격포인트를 44개(36골 8도움)까지 늘렸다. 이는 2002-03시즌 티에리 앙리가 썼던 공격포인트(24골 20도움)와 타이 기록이다.
홀란드는 EPL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랭킹에서 공동 1위인 앨런 시어러(1994-95시즌, 34골 13도움)와 앤디 콜(1993-94시즌, 34골 13도움·이상 47개)에 이어 앙리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튼은 전반 31분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계속 두드리던 브라이튼은 전반 38분 훌리오 엔시소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홀란드의 헤딩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파울이 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양 팀은 공방전 속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