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가평 휴게소 나타난 날..'빗썸' 거래내역 받아갔다
파이낸셜뉴스
2023.05.26 06:59
수정 : 2023.05.26 08:07기사원문
지난 25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김희곤 의원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빗썸에 본인 거래 내역을 요청해 받아 갔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이 빗썸에서 자료를 제출받은 시점은 이달 18일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당시 배 변호사는 사진을 올리며 “이거 김남국 맞죠? 가평휴게소에서 봤다고 (누군가) 보내주셨다”라고 전했다.
검찰이 지난 15, 16일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 의원 또한 모처에서 자신의 거래내역을 들여다보며 검찰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빗썸은 김 의원이 최소 6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을 보유하고 거래했던 곳이다. 김 의원은 빗썸에서 업비트의 전자지갑으로 '위믹스'를 넘긴 뒤 며칠 만에 또 다른 전자지갑으로 이체하는 과정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의심 거래'로 포착됐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탈당 후 국회에 출근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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