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대비는 보증금 반환보증으로" 카카오페이서 가입할 수 있다

      2023.05.26 11:23   수정 : 2023.05.26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피해 급증으로 세입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보증 가입 활성화에 나선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5월부터 강화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 안내를 하고 있다. 현재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기존 100% 이하에서 90% 이하로 조정되고, 저소득가구의 보증료 할인율이 50%에서 60%로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함께 대비하고자 서비스의 변경된 가입 기준을 사용자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라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해 재산을 지킬 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증상품이다. 보증상품의 비용은 전세보증금 금액에 따라 비율로 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11월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거주 지역과 주택 유형, 전세보증금과 계약 기간에 따라 예상되는 가입 예상 보증료를 계산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모바일 비대면 할인으로 가입 시 3%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 ‘전세반환보증’에서 가능하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임차권등기설정 신청 건수는 총 3043건에 달했다.
임차권등기설정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올해 1월 2081건에서 3개월새 1.5배 늘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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