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행 항공기 문 개방한 30대 조사 중"…승객 9명 과호흡
뉴스1
2023.05.26 15:02
수정 : 2023.05.26 15:51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공정식 이성덕 기자 = 대구경찰청은 26일 착륙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58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50m 상공에서 비상탈출문을 강제로 연 혐의다.
A씨는 착륙 직후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공항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9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과호흡을 호소한 승객은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제주지역 학생들로 알려졌다.
일부 탑승자도 과호흡 등을 호소, 병원 이송자는 늘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