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쯔쯔가무시병 동물 감염 희귀사례 보고
2023.05.26 16:40
수정 : 2023.05.26 16:40기사원문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안아진 수의연구사가 2023 제45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쯔쯔가무시병 동물 감염 사례 발표로 구두발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안 수의연구사는 '동물원 내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병 감염증례 최초 보고'를 발표, 학술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보고는 그동안 털진드기에 의해 주로 사람에서 발병됐던 쯔쯔가무시병이 동물에서 감염된 사례를 다뤘다.
최가회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의연구사는 광주지역 고양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실태 조사 및 유전자 분석으로 포스터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발표는 사람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원인체가 고양이에서도 장염을 일으키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 역시 매우 희귀한 사례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동물위생학회는 1977년 전국 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중심으로 설립된 이후 수의학 분야는 물론 축산물 위생, 인수공통전염병 관련 공중보건, 야생동물과 환경, 반려동물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병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동물원과 연계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을 하고 동물사육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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