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가을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작
2023.05.26 19:24
수정 : 2023.05.26 19:24기사원문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에서 AI로 인한 최대 피해국이며, 현재도 남서부에서 오리를 중심으로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농업부는 이날 최근 프랑스 보건안전청(ANSES)의 최종 시험 결과 백신 접종이 AI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 지난달 8000만개의 백신을 선주문했으며, 올 가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심각한 변종들을 낳고 있는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 18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2억 마리가 넘는 가금류들의 살처분을 초래하는 등 가금류 산업을 황폐화시켰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람 사이의 전염을 피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점점 더 고려하고 있다.
ANSES가 노새오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시험한 결과 백신을 접종받은 노새오리는 바이러스 전파를 더 잘 제어했고, AI에 감염된 오리와 백신을 접종받은 오리가 구별이 뚜렷했으며, 백신 접종 오리에서는 바이러스 배설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는 프랑스 세바동물건강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 2개 회사에 오리를 대상으로 한 AI 백신 개발을 의뢰했다.
프랑스 외에도 네덜란드에서는 산란용 암탉을, 이탈리아에서는 칠면조를 대상으로 AI 백신 접종을 실험하고 있는데, 네덜란드에서의 초기 결과는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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