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주환, 잠실서 966일만에 대포 '쾅'

      2023.05.26 20:06   수정 : 2023.05.26 20:0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SSG 최주환이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최주환이 잠실구장에서 966일만에 손맛을 봤다.

최주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가 0-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최주환은 시속 151㎞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높이 떠오른 뒤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69.5㎞였고, 비거리는 110.9m로 측정됐다.

최주환이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은 두산에서 뛰던 시절인 2020년 10월 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966일 만이다.


두산에서 뛰다 2020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SSG 유니폼을 입은 최주환은 이적 후에는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23일, 2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던 최주환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시즌 홈런 수는 9개로 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