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보는 것 많아" 임영웅, LA 가기 전 만반의 준비
뉴스1
2023.05.28 05:11
수정 : 2023.05.28 05: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임영웅이 LA로 떠나기 전 영어 회화부터 집밥 요리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7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미국 여행을 준비하는 가수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은 "생각이 많은 편이다. 걱정도 많다. 무대에서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하니까 에너지를 쏟게 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누구보다 평범하게 지낸다"고 했다. 임영웅은 "서른두 살, 서른세 살 지나면 지날수록 진짜 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기도 하고, 억지스러운 것보다는 정말 리얼한 내 모습을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임영웅은 미국에 가기 전 영어 과외를 받기로 했다. 팬분들 중에도 한국어를 못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임영웅의 영어 선생님은 바로 방송인 타일러 라쉬였다. 타일러는 한국어를 한국 사람만큼 유창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영어로만 말을 해 임영웅을 긴장케 했다. 임영웅은 당황해서 땀을 많이 흘려 "옷을 다 벗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타일러는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임영웅에게 맞든 틀리든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한식을 배웠다. 배워볼 메뉴는 임영웅이 가장 좋아하는 오징어찌개였다. 임영웅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많이 먹은 음식인데 다른 집에서 먹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재료 손질하는 방법부터 배웠다. 임영웅은 어머니와 외할머니에게 오징어 찌개로 가게를 해야 한다고 극찬했지만 어머니는 임영웅만 좋아한다면서 웃었다. 어머니, 할머니와 요리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한다.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를 하면서 처음 해보는 것이 많다"며 웃었다.
임영웅은 어머니, 할머니와 같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세 식구가 같이 밥을 먹는 것도 3년 만이라고 한다. 임영웅이 "일 좀 그만할까요?"라고 농담하자 할머니가 "안 되지"라고 해 웃음을 줬다. 임영웅은 가족들과 먹으니 더 맛있다고 했다. 할머니는 임영웅이 미국에 가서 혼자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임영웅은 모르면 전화하겠다고 했다. 할머니는 미국에서 전화하면 전화비가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임영웅은 할머니와 살갑게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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