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전국 첫 '장애인 시티버스'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3.05.30 18:35
수정 : 2023.05.30 18:35기사원문
광안리·해운대 등 관광지 돌아
자비콜 이어 이동약자 복지 행보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동약자용 택시에 해당하는 '두리발' 187대와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 1000대 등을 운영해왔지만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관광용 여행버스는 운영해오고 있지 않았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애인 복지 강화를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민선8기 시장공약으로 내걸었고 시는 올해 본예산 5000만원을 편성해 6개 휠체어석이 구비된 여행버스를 6월 본격 운영한다.
사업 운영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로부터 부산 유일 6개의 휠체어석이 구비된 대형버스를 기증받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보조사업자로 지정돼 맡는다.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는 일정 수 이상의 단체 인원을 예약제로 태워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시내 주요 관광노선을 화요일과 수요일 주 2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뇌병변복지관 컴퓨터디자인훈련반 10기 학생들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은 부산 명물 디자인 작품 8점을 버스 디자인 래핑으로 재능기부하고, 부산 롯데월드어드벤처 기부금으로 작업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 버스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기간에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해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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