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벗어보라던 괴물들 봐라"..'대장암' 전여옥 셀카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3.05.31 09:59
수정 : 2023.05.31 14:09기사원문
전 전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은 건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암에 걸린 걸 굳이 숨길 일도 아니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 있는 암 환자들을 수없이 봐 오면서 저도 강해졌기에 밝혔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라며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9일 전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서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라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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