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母, 암 투병 중 내 시합 보며 항암 치료 기간 단축"
뉴스1
2023.05.31 13:23
수정 : 2023.05.31 13: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태환이 암 투병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효심을 드러낸다.
31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6회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하루를 ‘올인’한 박태환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의 이벤트에 싱글벙글 하면서도 괜히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잠시 후, 박태환은 어머니를 잔디밭에 앉힌 뒤 "오늘의 비밀병기"라며 피크닉 가방과 돗자리를 꺼낸다. 박태환의 어머니는 "별 거 다 준비했네"라며 미소를 폭발시키고, 박태환은 "기가 막히지"라며 어깨 뽕을 잔뜩 세운다.
드디어 박태환이 손수 만든 도시락이 공개되는데, 이를 본 어머니와 전 출연진은 놀란다. 나아가 ‘멘토’ 장영란은 "엄마랑 똑 닮았네"라고 외쳐, 박태환표 도시락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훈훈한 박태환 모자의 도시락 데이트가 이어지던 중, 박태환은 갑자기 "(부모님께) 죄송하고 아쉬움이 있다"며 "엄마가 몸이 안 좋았는데 내 시합을 보시던 그 순간만큼은 잊으셨던 것 같다"며 과거 암 투병을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에서도 그는 "어머니가 (제 시합을 보시면) 엔도르핀이 도니까 항암치료 기간이 많이 단축됐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의 엔돌핀이 되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던 남모를 사연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박태환의 어머니는 뭉클한 대화 도중에도 "이제 인생의 계단만 더 올라가야지"라며 불시에 결혼 공격 어퍼컷을 꽂는다. 박태환은 "어? 갑자기?"라며 당황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애틋함과 코믹을 오가는 박태환 모자의 어버이날 데이트 현장은 31일 오후 9시10분 '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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