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장한나가 빚어낼 베토벤…대구서 빈 심포니 내한 공연
뉴시스
2023.05.31 13:42
수정 : 2023.05.31 13:42기사원문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장한나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와 함께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의 협연이 대구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31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2023년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 '장한나, 브루스 리우 & 빈 심포니'를 6월12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휘자 장한나는 11살에 파리에서 열린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천재 첼리스트에서 지휘자가 된 장한나는 지난 2017년부터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 지휘자로 새롭게 임명됐다.
협연자로는 5년 만에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2021년도 우승자이자 잘 다듬어진 기술과 깊이 있는 곡의 해석 능력, 정교한 연주로 평단과 청중에게 극찬받는 브루스 리우가 함께 한다.
무대는 베토벤이 남긴 다섯 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세 번째로 작곡됐고 유일한 단조 협주곡이며 강렬한 개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자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3번'(Op. 37) 등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오케스트라의 정수를 정통 레퍼토리로 녹여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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