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경질…강혁 직무대행 체제로
뉴스1
2023.06.01 16:53
수정 : 2023.06.04 18: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유도훈 감독을 경질했다. 강혁 코치가 감독 직무대행으로 선임돼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21년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를 새 연고지로 정하면서 감독을 교체하지 않았다. 전자랜드 선수단을 이끌던 유도훈 감독과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 6위(27승27패)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2022-23시즌에는 18승3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성적도 부진했지만 모기업 사정도 좋지 않았다. 올해 1분기까지 미수금 규모가 11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비상 결의대회를 통해 15조4000억 규모의 재무개선 대책을 내놓으면서 농구단 운영비도 전년 대비 20% 절감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도훈 감독을 비롯해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가 모두 물러나게 됐다.
강혁 감독 직무대행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삼성과 전자랜드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모교인 삼일상고에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프로농구 창원 LG, 전자랜드, 한국가스공사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최연혜 구단주는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