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세계유일 리튬 직접추출' 엑스트라릿, 저농도 염수처리 독점 방식 속도 낸다"
파이낸셜뉴스
2023.06.02 10:51
수정 : 2023.06.02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의 리튬사업 파트너인 엑스트라릿DLE가 저농도 염수처리 독점적 방식 등 기술력 앞세워 관련 사업을 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엑스트라릿DLE는 1L당 5-100mg의 낮은 농도로 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엑스트라릿의 리튬 직접 추출 기술 때문이다. 세계 리튬의 60%는 남미 3국(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염호에 매장돼 있다. 기존에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염호를 증발시켜 리튬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물을 증발시키는데 약 1년이란 시간이 소요돼 경제성이 떨어진다. 또 너무 많은 수자원이 사용됨에 따라 자원 국유화 '카르텔'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엑스트라릿DLE 기술에는 이온 교환, 흡착 및 용매 추출의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DLE 기술은 모두 리튬 이온과 독점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용액의 다른 모든 이온은 변경되지 않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엑스트라릿의 직접 추출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직접 추출 기술은 화학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원소를 흡착하거나, 이온 분리 방식으로 필터링을 해 리튬 원소만 달라붙게 하는 방식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적인 문제 및 환경 문제 등 전통적인 추출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튬 직접 추출 방식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국내외에 단 한 곳도 없다. 기술 및 추출 대상(염호 및 지열수) 확보와 관련해서는 연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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