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하다 교통섬 덮친 차량.. 보행자 들이받고도 계속 질주
파이낸셜뉴스
2023.06.03 09:00
수정 : 2023.06.05 15:48기사원문
이 사고로 교통섬에서 킥보드를 탄 채 대기하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차량 운전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권선구 구운동 구운오거리에서 화서역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코란도 SUV 차량이 교통섬에서 대기 중이던 50대 여성 A씨를 쳤다.
A씨는 차량에 치인 후 심정지 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측면을 받힌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으로 병원 이송됐다. 경상자 1명은 자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60대 여성 B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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