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사이 신기한 일몰…‘맨해튼헨지’관광 인파(영상)
뉴시스
2023.06.04 06:00
수정 : 2023.06.04 06: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 건물들 사이로 해가 지면서 거리와 태양이 나란히 놓여 햇빛이 눈 앞에서 바로 비치는 ‘맨해튼헨지’ 현상을 보기 위해 뉴요커들이 몰려들었다.
1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저녁 뉴욕에서 1년에 두 번만 볼 수 있는 ‘맨해튼헨지’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수천 명이 몰려왔다.
30일은 불완전한 형태였지만 31일엔 고층건물들 사이로 일몰하는 태양이 거리와 일직선 상에 놓인 모습이 고층건물들 사이 프레임 속으로 들어왔다.
이런 ‘헨지(henge·원형 유적)’현상은 고층 건물과 긴 거리를 갖춘 시카고, 몬트리올, 토론토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뉴욕에선 5월과 7월에 각각 이틀씩 ‘맨해튼헨지’를 볼 수 있다. 겨울엔 거꾸로 태양이 뜨는 버전이 나타난다.
‘맨해튼헨지’는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1997년 처음 사용했는데, 하지와 동지에 원형을 그리며 수직으로 서있는 거석들 사이로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빛이 사람들 눈 앞에서 비치는 ‘스톤헨지’현상을 빗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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