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명도·방축도,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선정
뉴스1
2023.06.07 11:10
수정 : 2023.06.07 11:10기사원문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고군산군도의 말도와 명도, 방축도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섬은 관광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참여해 전국에서 군산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이곳은 여러 섬이 갖고 있는 특색을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고군산군도의 끝 섬인 말도에는 지난 1909년에 설치돼 1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와 바위 속에 뿌리를 내린 신비의 천년송이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선정된 말도 습곡구조가 절벽에 노출돼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명도는 마을 내 산책로를 통해 오진여 전망대와 구렁이 전망대로 갈 수 있으며, 구렁이 전망대에서는 말도와 보농도가 한눈에 보인다. 간조 시에는 무인섬 광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축도에는 동백숲길과 해변산책로가 어우러져 트래킹하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으며, 무인섬 광대도와 연결된 출렁다리에서 서해를 지키는 제일 관문인 독립문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여름 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름 섬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섬 여행을 통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육지와 다른 섬의 무한한 가치와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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