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역량 총결집할 때"

      2023.06.08 15:57   수정 : 2023.06.08 15:57기사원문
문충도 포항상의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지금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때"라고 밝혔다.

포항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해 12월 26일 기업 투자환경 혁신 및 초격차 기술선점 등으로 미래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7월께 해당 지역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당초 6월 중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7월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는 포항, 상주, 울산, 충북, 전북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들어갔다"며 "특화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많은 이유는 고용증가 뿐만 아니라 용수, 폐수 처리시설 등 핵심 산업단지 기반구축 지원과 사업화 시설투자, 국·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 각종 부담금 감면, R&D에 대한 세액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포항상의는 "포항은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5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향후 약 12조원 규모의 투자도 예정된 상태"라며 "오는 2030년까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양극재 100만t 생산, 매출액은 7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입이 이어지면서 포항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양극재와 음극재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 집적으로 핵심소재 양산기술 확보와 원료·소재 밸류체인이 구축돼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 "포항시도 정부에서 추진중인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포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제는 지역사회의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보다 보다 성숙하고 변모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포항상의는 "포스코도 포항시가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분야에 대한 포항 투자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해 국가안보와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반드시 포항에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충도 회장은 "이제는 불필요한 논쟁과 대립, 갈등보다 이차전지 연관 산업육성과 신성장산업 발전, 우수 전문인력 양성으로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포항이 이차전지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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