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출신 BJ, 생방송 중 '특정 BJ들 언급' 하다 극단적 선택 시도
파이낸셜뉴스
2023.06.13 04:40
수정 : 2023.07.26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레이싱모델 출신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한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라이브 방송 중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임블리는 11일 부천에서 활동하는 동료 BJ들과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집으로 돌아와 울고 있는 모습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생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임블리는 직접 쓴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딸들을 향한 미안함과 자신의 빈자리를 전남편이 채워줬으면 한다는 바람 등이 적혀 있다.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도 “힘들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죽겠다. 내가 죽나 안 죽나 보라”며 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췄다. 라이브 방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종료됐다. 임블리의 현재 상태는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튜버 ‘법자승열’은 임블리의 상태에 대해 “심정지가 두 번 왔고, 호흡만 하고 있다. 뇌사에 버금갈 정도로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발탁된 뒤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한 뒤 모델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BJ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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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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