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몸집 더 키웠다… 2위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3.06.13 18:10
수정 : 2023.06.13 18:10기사원문
양사 의약품 유통 시너지 극대화
K헬스케어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지오영은 지난 2002년 조선혜 회장이 창업한 이래 의약품유통업의 대형화와 다각화를 이끌며 현재 국내 약국 80%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냈다. 업계 최초로 '의약품 웹 주문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IT서비스를 통해 약국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차별화를 통해 확립한 지오영의 경쟁우위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 블랙스톤, 싱가폴투자청(GIC)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의 지오영과 전통의 백제약품이 각 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양사 협업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오영은 설립 9년 만인 지난 2011년 연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2조원, 2020년 3조원을 차례로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2000억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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