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오슝' 주 7회 증편하는 항공사는
파이낸셜뉴스
2023.06.14 09:12
수정 : 2023.06.14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7월 1일부터 대만 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추가 증편해 주 7회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만인 올해 3월 29일 운항이 재개됐다. 이번 증편으로 부산과 가오슝을 매일 오가는 유일한 직항편으로 자리 잡게 됐다.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운항 재개 이후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왕복 평균 탑승률 8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재개한 부산-타이베이 노선 또한 84%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누적 탑승객 5만7000명을 돌파했다.
김해공항에서의 대만 노선(타이베이·가오슝)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의 누적 탑승객 점유율 또한 국적사·외항사 전체 5개 운항사 중 에어부산이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부산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중 대만 국적 관광객 비율이 일본 국적 관광객을 넘어선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의 누적 탑승객 중 약 80%, 부산-타이베이 노선 누적 탑승객의 약 50%가 대만 국적이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두 곳을 모두 매일 오가는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가오슝으로 입국해 타이베이로 출국하는 등 요일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양 도시를 통한 출입국 이원화가 가능해져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만 여행 일정과 동선을 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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