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전신마비 장애 주민 돕는 37사단 예비군동대

뉴스1       2023.06.15 11:59   수정 : 2023.06.15 11:59기사원문

37사단 용담탑동대 장병 모습. (37사단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전신마비 장애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18년째 돕고 있는 예비군 지휘관과 병사들의 미담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

15일 육군 제37사단에 따르면 사단 청주대대 용담탑동대는 지난 2006년부터 사지마비 중증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 황원교(64)씨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다.

1989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영구사지마비장애를 입어 거동을 하지 못하게 된 황씨는 집 밖을 나설때마다 고역을 겪었다.

그의 아버지와 암투병 중인 아내는 키 185㎝, 체중80㎏에 달하는 거구인 황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힘에 부친 황씨의 아버지는 당시 김규동 예비군 중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전 중대장은 어려운 지역 주민을 돕는 것 또한 예비군이 짊어져야 할 의무라고 판단해 황씨가 외출할 때 거동을 돕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용담탑동대의 선행은 후임 강신중 중대장과 최성호 현 중대장까지 17년간 이어져 왔다. 오랜 기간 동안 상근 예비역 병사들 역시 선행에 동참했다.


용담탑동대의 선행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황씨가 국민 신문고에 게시한 글로부터 알려졌다.

황씨는 "대를 이어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온 청주대대 용담탑동대에 감사하다" 며 "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대 우리 국군이 세계 최고의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응원하다"고 글을 남겼다.

최성호 현 중대장은 "지역 사회 활동에 이바지하고 참여하는 것은 예비군과 예비군지휘관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예비군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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