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로프 체첸 수반, '2인자 사망설' 직접 나서 진화

뉴시스       2023.06.15 18:30   수정 : 2023.06.15 18:30기사원문
체첸 수반 "상처조차 입지 않았다…우크라가 거짓말" 러시아 국방부 소유 방송 "델림하노프, 전투 중 부상"

[모스크바=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체첸공화국 군사 지휘관 아담 델림하노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이 이를 일축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카디로프 수장이 지난해 9월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4개 지역(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병합 조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모습이다. 2023.06.1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체첸공화국 군사 지휘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이 이를 일축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체첸 2인자로 꼽히는 아담 델림하노프의 사망설을 두고 카디로프 수반은 "상처조차 입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 소유 방송 즈베즈다는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이던 델림하노프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두고 우크라이나 언론은 델림하노프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델림하노프의 실종에 우려를 표하면서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카디로프 수반도 "어떤 식으로도 델림하노프를 찾을 수 없다"며 "친애하는 형제를 찾을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 정보를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제공해줄 것을 요청한다. 후한 보상을 약속하고 도움을 요청한다"고 읍소했다.

교전국에 정보를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긴박했던 체첸 수반이 돌연 태도를 바꾼 셈이다.

[모스크바=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체첸공화국 군사 지휘관 아담 델림하노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이 이를 일축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최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이다. 2023.06.15.


카디로프 수반은 "(우크라이나가)가짜뉴스를 주입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라면서 "우크라이나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그 매체가 어디까지 몰락하는지 보여주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델림하노프는 카디로프 수반의 사촌이다. 그는 지난해 체첸 부대를 지휘해 러시아의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항구 점령을 도왔다. 델림하노프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회) 의원이기도 하다.


국가두마 동료 의원은 델림하노프와 대화했다면서 건강하게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지난 12일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러시아군 장성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장의 생사를 아직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 측 인사가 고랴체프 소장 가족과 친구에게 애도를 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ddingd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