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상당 투입되는 하남시 한강지킴이 사업, 행감서 도마위
뉴시스
2023.06.16 14:06
수정 : 2023.06.17 14:34기사원문
금광연 의원은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지킴이의 활동일지를 확인하면 매번 ‘쓰레기를 수거함’이라고 적힌 내용이 반복되고 있는데 그들의 활동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오지연 의원도 “이들을 위한 피복비도 인당 2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데 매번 근무복을 착용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근무지는 한강 유역에 설치된 4개 초소로, 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근무하고 매달 3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지급받고 있다.
인건비는 환경부에서 지원된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올해는 약 9억4000만원이 한강지킴이 인건비로 편성됐다.
이에 대해 하남시 측은 “대부분의 한강지킴이들이 근무초소에서 지문인식을 하는 방식으로 출퇴근을 인증하며, 이를 동의하지 않은 일부 한강지킴이는 6명인데 모두 주간 근로자”라며 “담당부서 직원들이 매번 이들의 출·퇴근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수거 업무의 경우 매일 수거한 무게를 저울에 재 사진으로 보내야 한다”며 “불법 낚시꾼들과의 마찰이나 도주를 피하기 위해 평소에는 유니폼 대신 사복을 착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남시도 한강지킴이 활동을 매일 모니터링 하지는 않고 비정기적으로 불시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점검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광연 시의원은 “상당한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시가 책임감을 느끼면서 한강지킴이의 활동을 관리·감독해야 한다”며 “여력이 안 된다면 사업을 환경부에 이관하든가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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