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유권자, 대한민국 선거정치 민주적 대표성에 기여"
뉴스1
2023.06.16 18:55
수정 : 2023.06.16 18:55기사원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충청지역 유권자가 대한민국 선거정치의 민주적 대표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지역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16일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충청언론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 공동학술대회에서 이재현 배재대 교수는 “충청권은 한국 선거에서 스윙보터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어 “이는 충청지역 유권자가 한국 유권자를 가장 잘 대표하면서 한국 선거정치의 민주적 대표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충청지역의 전국 대표성은 유권자 인구 구성 및 문화적 특성, 충청이 가진 유연성과 가변성이 결합돼 나타난다”고 밝혔다.
1967년 제7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의 슬로건을 분석한 이 교수는 “민주화 이전에는 국가중심적 메시지가 주류를 이뤘고, 민주화 이후엔 지방분권과 지역발전, 선진정치문화를 바라는 추세가 다양하게 반영돼 ‘일꾼’, ‘깨끗’, ‘정치’, ‘힘’ 등의 표현이 두드러졌다”며 “충청에 기반을 둔 정당이 존재할 때 지역 유권자들은 당시의 정부를 견제·심판해 달라는 메시지에 상대적으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2강(영·호남) 1중(충청)의 우리나라 정치 구도에서 충청은 대안지역으로서의 성격을 띠며 대한민국의 균형추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내년 4월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충청의 정치적 위상 제고와 관련한 슬로건으로 ‘충청의 힘,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제안했다.
한편 차재영 충남대 명예교수는 ‘충청의 지역 정체성과 언론의 역사’ 기조강연을 통해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지구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강조되는 ‘글로컬리즘(Glocalism)’과 소규모 공동체를 중시하는 ‘하이퍼로칼리즘(Hyper localism)’이 부상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부응해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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