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익명 민간커뮤니티 '마편' 게시글 중 절반이 '복지개선' 의견

뉴스1       2023.06.17 14:05   수정 : 2023.06.17 14:05기사원문

모바일 익명 커뮤니티 '마편'.(같다 커뮤니케이션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생활 주제의 민간 모바일 커뮤니티 '마편'에 지난 3개월 동안 올라온 육군을 향한 개선·발전 의견들 중 초급간부 처우개선 등 복지분야가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마편 앱을 운용하는 '같다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동안 '응답해주세요 육군'에는 14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주제별로 보면 복지분야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 28건 △인사분야 22건 △생활관 분야 22건 △장비분야 12건 등이었다.

한 글쓴이는 "병사 월급이 200만원으로 올라가면서 장교, 부사관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다. 누가봐도 당연한 처사"라면서 군 당국이 초급간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글쓴이는 "기본적으로 거주 관련된 것은 확실히 개선돼야 한다"면서 군무원 처우개선을 바랐다.

교육훈련 분야에는 실질적인 훈련을 위한 야시장비 등 지원이 필요하며, 도시 지역 전투를 위한 훈련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생활관과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환경 개선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노후시설에 거주하는 장병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마음의 편지'의 줄임말인 마편은 군대 생활, 특히 육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목소리, 경험을 익명으로 공유할 수 있는 민간 모바일 소통 커뮤니티다.


마편은 예비 입대자, 신병교육대 훈련병, 현역 장병, 예비군, 예비역, 장병 가족 등 누구나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마편' 또는 'mapyon'을 검색해 다운로드한 뒤 사용할 수 있다.

마편은 익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 개인별 ID나 별명을 설정하지 않는다.

같다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병사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역군인과 예비역 그리고 입대준비생들이 군대생활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는 건강한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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