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S 대 CCS" 전기차 충전 표준 경쟁…무엇이 다를까
뉴시스
2023.06.18 10:01
수정 : 2023.06.18 10:01기사원문
세계 지역별로 서로 다른 충전표준 테슬라 최근 슈퍼차저 타업체 개방 규격 통일시 편의성 향상·비용 절감
현재 전기차 급속충전 표준 규격으로 크게 미국과 유럽, 한국 등이 쓰는 CCS(합동충전시스템, 이하 콤보), 일본의 CHAdeMO, 중국의 GB/T 등이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서 독자적인 NACS(북미충전규격)을 사용한다.
NACS는 완속과 급속을 모두 지원하며 단일 연결 단자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250㎾ 이상의 급속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테슬라가 모든 지역에서 NACS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GB/T를, 유럽에서는 CCS도 사용한다.
테슬라가 충전소를 개방한 이유는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75억 달러를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으로 지출할 예정이다. 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지난 3월 '전기차 급속충전 규격 표준화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전기차 보급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충전의 편의성, 특히 급속충전 편의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충전 규격을 통일하면 편의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heesu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