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려"…때이른 폭염에 계곡·바다·물놀이장 피서객 북적(종합)
뉴스1
2023.06.18 17:02
수정 : 2023.06.18 17:34기사원문
2023.6.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전국종합=뉴스1) 박아론 윤왕근 양희문 김동수 김태완 김혜지 기자 = 강원, 경북, 전라권에 이어 서울과 경기까지 때이른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된 18일 전국 곳곳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계곡과 물놀이장은 벌써부터 만원이었고, 각 축제와 행사장에는 더위를 잊은 채 뜨거운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8일 경기 가평 명지계곡은 가족, 친구 등 삼삼오오 모여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가득찼다.
피서객들은 구명조끼와 튜브를 착용하고 산에서 흘러오는 차디찬 계곡물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식혔다. 계곡 위에 설치된 평상에선 시원하게 익은 수박을 나눠먹으며 폭염을 잊었다. 인근 식당가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닭백숙을 먹는 등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날리기도 했다.
꽃정원 축제가 열리는 가평 자라섬에도 꽃과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주말 마지막날을 여유롭게 보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은 낮기온이 33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 속에 마련된 초대형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이 물놀이장에 가족, 연인, 주민들이 잇따라 찾아와 잠시나마 더위를 날렸다.
대전오월드는 전날 58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기준 1000여 명이 또다시 찾아와 더위를 피했다. 태안 꽃지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도 피서객들로 가득 찼다. 특히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일명 '만리포니아'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퍼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이틀째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강원 춘천과 홍천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해변과 계곡, 축제장에 시민이 가득했다. 강릉단오제가 개막한 남대천 단오장에는 노래와 서커스 공연,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 강릉 송정, 경포해변 등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다이브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주, 해수욕장 명소 부산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고, 전북 전주 덕진공원 등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폭염특보는 전날 오전 11시 강원 홍천과 춘천, 전남 담양, 전북 완주, 광주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1시 경기, 전남 곡성과 구례, 전남 임실과 순창,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그리고 서남권과 서북권까지 확대 발효됐다.
특히 전날 낮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랐던 양양 지역의 경우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이틀째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고, 농업, 축산업 등에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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