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기안84, 인도 최대 화장터 방문 "3시간이면 재가 돼…허무"
뉴스1
2023.06.18 21:35
수정 : 2023.06.18 21:35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기안84가 인도 최재 화장터를 방문해 철학적인 소회를 밝혔다.
18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는 인도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하루에 200~300구의 시신이 태워진다는 이 곳에서 기안84는 말문이 막혔다.
시신이 수도 없이 들것에 실려 옮겨졌고 외부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워졌기 때문. 기안84는 타오르는 불과 흩날리는 잿가루 속 삶과 죽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광경에 많은 생각을 했다.
기안84는 "3시간이면 이렇게 재가 되어버린다는 것이 좀 허무하다"라며 "이 중에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을텐데 어쨌든 죽을 때는 같은 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이걸 보러왔다고 해도 되나 싶었다"며 "많은 것을 내려오게 된다, 죽는 날 후회하지 않게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