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구 부산대병원 교수,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3.06.19 19:43
수정 : 2023.06.19 19:43기사원문
하 교수가 로봇수술을 시작한 건 부산대병원에 장비가 도입된 2014년부터다. 주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을 수술했다.
비뇨기암의 로봇수술은 주변 장기와 신경, 혈관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비뇨기 기능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암에 효과적이고 최적화된 수술이다.
전립선암이 초기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수술로 치료한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 전체를 제거한 후 끊어진 요도를 재문합해주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암이 진행돼 전이가 일어난 경우는 수술보다는 안드로겐(남성호르몬) 박탈 치료와 같은 약물 치료를 한다.
하 교수는 "비뇨기관에는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몰려 있어 섬세한 수술이 요구된다"며 "로봇수술은 전립샘암 수술을 위해 생겨난 수술이라고 할 만큼 전립샘암 수술에 최적화돼 있다"며 "로봇수술은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줄어들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을 예방하는 효과 역시 좋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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