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키친보리에 전무 “부산 새 랜드마크, 질적 개발로 새 지평 열어야”

뉴스1       2023.06.20 05:02   수정 : 2023.06.20 05:02기사원문

박지윤 키친보리에 전무이사.(키친보리에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사람의 삶을 반영하는 공간, 복합 문화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추구해나가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 해안가 빌딩숲 사이에 지어진 낮고 단순한 건물 한 채. 부산의 새 랜드마크로 꼽히며 남녀노소의 호응을 얻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다.

뿐만 아니라 해운대의 더베이101, 다대포 올드트리마켓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부산 해안가 근처 이색 공간은 키친보리에가 선보인 해양 관광지의 새로운 형태이다.

특히,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밀락더마켓은 키친보리에가 선보인 3번째 복합문화공간으로, 뉴욕의 첼시 마켓을 연상케하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키친보리에는 삼미건설의 계열사로, 본사 소유의 부지를 활용해 문화공간을 기획·개발하고 있다.

전국 해안가 곳곳에서 너나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지어진 높고 긴 빌딩 사이에서 키친보리에의 이같은 행보는 해양자원 관광상품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는다.

박지윤 키친보리에 전무이사는 “지가가 높은 대한민국에서 상업적 이익을 떠나 수평적 개발을 추구하는 것은 부산의 관광 인프라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며 양적 팽창을 넘어서 질적 개발을 추구하는 것이 또하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전무이사와의 일문일답.

-해운대의 더베이101,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에 이어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을 광안리에 선보였다. 이 공간들의 컨셉을 쉽게 설명해달라.

▶높은 건물 사이에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수평적인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외국에서는 단층의 문화 공간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직적 공간이 주를 이룬다. 특히 밀락더마켓의 경우 민락동 매립지를 주거용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부산에 몇 남지 않은 워터프론트를 뉴욕이나 유럽 마켓처럼 각종 문화행사를 365일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투영했다.

-각 장소가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높은 호응을 얻는 이유는.

▶키친보리에는 외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가며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기획한다. 우리가 만든 이 세 공간은 ‘부산은 즐길 거리가 많은 아름다운 도시’라는 공통된 지향점에서 파생됐다. 공간에 맞는 F&B를 기획하고 공연,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공간과 음식, 문화의 삼위일체를 이루는 외식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러한 인기에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공간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키친보리에, 경영 철학은.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큰 의지를 갖고 있다. 삼미재단은 1976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기관, 노인 복지, 영유아‧아동, 의료비 등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자체 연계사업, 아동권리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연구사업, 아동복지사업 등이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성장 잠재력이 확대되는 희망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뉴스1 부산경남의 환경캠페인 '2023 주니어해양컨퍼런스'에 키친보리에의 더베이101도 힘을 보탰다. 환경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다면.

▶환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공동체의 가치를 추구하는 키친보리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모두’가 되면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더 빨리 해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 깨끗한 해양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성세대의 책임과 의무다. 해양으로 흘러들어 가는 오염물 중 약 3/4는 육지의 플라스틱, 금속, 목재, 유리 등 해양 생명을 위협하는 해양쓰레기와 폐기물, 선박 유류 사고 등 인간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활동에 동참해야 할 때다.

-2023 주니어해양컨퍼런스에 참여할 주니어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국제사회의 결정과 국가의 정책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양 환경의 심각성과 개선 및 실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의 미래 주역들이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일회용 사용 줄이기, 바다 쓰레기 줍기, 바다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것을 확신한다. 기성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한 순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양환경오염을 멈추기 위한 주니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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